당진 오션뷰 대형 카페 해어름, 공원처럼 조성된 예쁜 카페
당진에서 오션뷰 카페를 찾다가
크고 예쁜 것 같아서 찾아가 보았다.
지도에 건물이 몇 개가 보이던데,
해어름 주차장으로 네비에 찍고 갔다.
어딜 찍어도 상관 없을 것 같다.
그냥 카페가 아니라
해어름 단지 라고 보면 되는 정도로 규모가 상당했다.
아주 넓은 주차장에
카페 건물 따로, 레스토랑 건물 따로 있다.
애매한 시간에 레스토랑 건물로 들어갔더니
카페는 저쪽 건물이라고 알려주시며
원하는 곳에 가서 주문하고 앉으면 된다고 안내해 주셨다.
카페에 지도가 있는 건 처음 봐서 신기했다.
곳곳에서 지도를 볼 수 있었다.
마치 식물원처럼 조경이 되어있었는데,
너무 더워서 바깥에 돌아다닐 엄두는 나지 않았다.
주차장도 보이는 만큼 잘 되어있다.
평일 오후인데 빈자리가 별로 없었던 것으로 보아
사람 많을 때면 차가 저만큼 다 찰 것 같다.
층도 다양하고 좌석도 다양했다.
카페에 사람이 많아서 좌석을 찍지는 못했다.
운이 좋아서 창가 자리를 잡았는데,
창문 밖으론 이런 뷰가 보였다.
그저 흐리다.
자리를 잡고 주문을 하러 갔다.
에스프레소가 7천원에서 시작하는 가격대이다.
3명이 방문했고
나는 수박주스,
동행인은 자몽에이드와 차를 주문했는데,
차는 캐모마일이었던 것 같다. 기억이 나지 않는다.
빵도 굉장히 다양하고 많았다.
배가 몹시 부른 상태였어서 빵은 패스했다.
음료 맛은 괜찮았다!
수박주스는 딱 적당하게 맛있었다.
다만 차는,
티백을 얼음 아래에 묻어주시는 바람에
건져내기가 힘들었고
엄청나게 진한 차가 되어버렸다.
받자마자 찍은 사진이 저 색깔이었는데.....ㅎㅎ
티백을 꺼내려고 빨대 두개로 건드리다가
물을 쭉쭉 짜내는 바람에
막판엔 정말 새카만 차가 되었다.
가만히 뒀으면 괜찮았을까
조금 아쉬웠다.
서해라서 뷰가 동해 같지는 않다.
날이라도 맑거나
노을이 지는 시간이거나
조금 선선한 날에 오면 훨씬 좋을 것 같다.
바깥도 예쁘니 산책하기도 좋을 듯하다.
그래도 물 본 것만으로도 어느 정도 힐링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