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 일상 후기/물건 구입 후기

아디퍼프 화이트 아디다스 IF4230 겨울 눈오는 날 운동화 커플 패딩신발 슬립 방한화 235 일주일 실착용 후기

viaj 2024. 1. 14.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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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오는 날 신을 마땅한 신발이 없어서

검색을 하고 발품을 팔기 시작했다.

발목을 덮는 부츠는 좀 둔탁해 보이고

뮬 형태의 신발은 어차피 뒷굽으로 양말이 젖으니

평범한 형태의 운동화를 찾았다.

 

그리고 겨울에만 신을 거라는 생각에

비싼 가격은 조금 부담스러웠다.

무난한 걸 찾기로.

 

신발 브랜드들 홈페이지와 매장을 둘러보았으나

딱 맘에 드는 모델은 찾지 못하던 중이었다.

이 신발은 grand stage 용산 아이파크몰점에서 마주쳤다.

 

아디다스 아디퍼프 화이트 IF4230 235

 

진열된 컬러는 블랙, 카키, 베이지, 화이트가 있었다.

새까매질 거 고려해서

겨울 신발 딱 블랙 하려고 마음먹고 온 건데

착용감 확인차 신어본 화이트가 너무 눈부시게 예뻐서,

형광 배색도 원래 싫어하는데 이 정도면 괜찮은 것 같아서,

 

발 집어넣자마자 나 그냥 이거 살래! 하고 말해버렸다.

발은 포근하게 감싸지고 말랑말랑 푹신한 게

마시멜로를 밟고 선 착용감이다.

딱딱함 아픔 쓸림 그런 거 없이 딱 좋았다.

 

가격은 아디다스 공식 홈페이지에 89000원

인터넷 최저가는 5만 원대,

아이파크몰 abc마트 그랜드 스테이지에서 실구매가격은 53000원이었다.

할인 20프로가 들어가 있었고,

추가 할인을 받았는데 뭘로 받았던 건지 기억이 나지 않는다.

최종결제금액 5만 원 초반이라

단점 있더라도 품고 가야지 하고 구입했다.

 

 

 

컬러 이름도 예쁘다

공식 홈페이지에서 보니

클라우드 화이트, 크리스탈 화이트, 루시드 레몬 컬러라고 한다.

이름처럼 진짜 반짝반짝하고 몽글몽글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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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입한지 어언 삼주가 되어

실착용 후기를 남긴다.

솔직히 며칠 안 신었다.
눈 오는 날 발 감싸려고 산 신발인데

아이러니하게도 너무 하얀색이라서 

정작 눈이 펑펑 오는 궂은 날은 조금 피해서 신게 되었다.

신고 나간 날이 총 7일 정도 된다.

 

세 번째 신은 날이 눈이 정말 펑펑 오는 날이었다.

하얀 신발 발등 앞 코로 물이 스며들어왔다.

방수가 안 되는 것은 아니다.

물론 천 운동화보다야 방수는 된다만,

장화처럼 아주 완벽하지는 않다.

 

눈은 하얀색인데

정말 속상하게도

신발에 스며든 눈은 검색이다.

앞코가 까매져서 슬프다.

진짜 쪼금 까매진 건데 엄청나게 티 난다.

하얀 신발의 숙명이다 ㅜ

 

다이소에서 방수 스프레이 사서 진작에 뿌렸어야 했나 보다.

어그부츠 젖는 거에도 효과가 있긴 한가 보던데..

나는 이미 글렀다

이 글을 보는 누군가는

방수 스프레이로라도 신발을 조금이나마 보호하실 수 있었으면 좋겠다.

뒤늦게 뿌리지 말고

사자마자 바로 뿌려야 하는 것 같다.

 

예뻐서 만족스러우나

만족스러운 만큼 때타면 속상하다는

그런 후기로 마무리한다.

다른 색도 예쁘니 타협을 보는 것도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