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무원 크리스피 두부스틱, 바삭하게 옷 입은 몰캉두부에서 치즈스틱 느낌이?!
같은 풀무원 제품인 두부텐더를 이전에 맛있게 먹었다.
그 제품을 구입하러 방문한 마트에서
새로운 두부스틱을 보고 구매하게 되었다.
이전에 먹었던 제품은 결두부로 만든 두부텐더였고
이번에 구입한 제품은 부드러운 두부로 만든 두부스틱이다.
사실 무슨 두부인지 정확히 보지 않은 채로
비슷한 제품이겠거니 하고 구매했다.
마침 프로모션 중이었고
400g 5천 원대에 냉큼 구입했다.
몇 가닥은 킵해놓고,
반 봉지보다 조금 더 꺼낸 게 저 정도이다.
다소 버적버적해 보이는 비주얼이지만
이전에 두부텐더 먹을 때에도
기름 없이 에어프라이어에 잘 튀겨졌었다.
이번에도 마찬가지로
에어프라이어 180도에 15분 조리했다.
엽기떡볶이 마라맛을 배달시켜놓고,
같이 옆에 두고 먹었다.
사실 정말로 정말로 결두부 두부텐더를 생각하고
마라 엽떡에 찍어 먹으면 포두부처럼
잘 어울릴 것 같아서 구매한 것이었다.
겉보기에 아주 맛있어 보인다.
실제로도 맛있긴 했다.
속에 든 두부는 연두부에 가까운 아주 부드럽고 몰캉한 두부였다.
튀김옷이 바삭하게 씹히는데 그 이후로는 식감이 딱히 느껴지지 않는다.
녹은 치즈가 가득 들어있는 느낌에 가까웠다.
다만 치즈가 늘어나지는 않는,
씹을 때 분명 바삭은 했는데 그 안에 흐물흐물이다.
크림 튀김이 이런 느낌일까
오히려 엽떡에 들어있는 치즈가 탱탱하다고 느껴질 정도였다.
쪼금 낯선 느낌이다.
재차 말하지만 맛은 있다.
내가 기대한 식감이 결두부의 쫄깃 탱탱이었어서
아주 상반된 느낌이라 더 낯선 감이 있었던 것 같다.
엽떡의 매운맛을 잠재우기에 아주 훌륭한 역할을 해냈고
같이 먹기에 맛있었다.
그럼에도 결두부 텐더였으면 더 좋았을 것 같다는 아쉬움은 있었다.
풀무원 식물성 지구식단 like 두부텐더 솔직히 치킨너겟보다 맛있었다
포장지를 다 찢어버려서 포장지 사진은 없다. 그럼에도 기억에 남겨야겠어서 적는 글이다. 풀무원 식물성 지구식단 like 두부텐더. 표지에 고단백, 결두부 그리고 풀무원 식물성 고기라고 한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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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름 식물성 비건 식단이라고 미는 제품인데
나는 이미 엽떡이랑 먹을 생각으로 샀고 다이어트는 글렀다.
샐러드에 곁들이거나 간단한 안주, 도시락 반찬 등으로
여러모로 활용도가 좋을 것은 분명하다.
맛도 있어서 추천할만 하고
풀무원의 다양한 시도가 반갑다.
이번엔 약간 잘 모르고 샀으니
다음엔 제품 이름을 똑바로 보고 사야겠다는 교훈을 얻었다.
다음에도 재구매를 하게 된다면
샐러드에 곁들일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