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린기를 처음으로 구입해 보았다. 이마트 트레이더스에서 항상 눈에 밟히던 메뉴다. 평소에는 편육세트, 새우강정, 양장피, 훈제삼겹 등을 자주 구입한다. 커다란 유린기 한 팩이 15980원이다. 소스가 포함되어 있다고 적혀있고 큼직하게 3봉지가 들어있다. 두 명이 한 번에 다 못 먹을 것 같아서 3분의 1쯤 덜어서 빼놓고 소스도 두 팩만 뜯어 넣었다. 샐러드 야채가 풍성하게 들어있다. 땅콩 분말도 들어있고 무엇보다도 고추가 굉장히 많이 들어있다. 맵지 않은 고추가 주를 이뤄서 부담 없이 여러 개씩 집어먹었다. 아주 매운 청양고추도 드문드문 있긴 하다. 지뢰 찾기 하듯 가끔 입에서 폭발한다. 보통 유린기는 탕수육처럼 튀긴 닭고기였던 것 같은데 여기는 그냥 치킨텐더가 들어있다. 두툼한 밀가루 튀김 옷을 입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