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 방문 후기

박군자 진주냉면 아산점, 육전 수북이 올라가는 섞어 냉면 신정호 근처 맛집

viaj 2023. 6. 22.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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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에서 지인들과 방문했다.

요즘 육전냉면은 여기서 드신다고.

 

 

 

 

신정호 근처인데

둘레를 걷다가 보이는 곳은 아니고

북한강쭈꾸미와 가까운 곳에 있다.

북한강쭈꾸미에서 박군자진주냉면까지

약 500m 거리이다.

신정호 느티나무 주차장에서는 약 1.5km 거리이다.

 

 

신정호에서 박군자진주냉면

 

 

신정호 냉면 맛집 박군자진주냉면 아산점

 

커다란 컨테이너 건물이다.

신정호 근처 식당들은 전체적으로 큼지막하다.

부지 자체가 넓고

좌석 간에 간격도 널찍하고 편안하다.

이곳 역시 그렇다.

건물 앞 주차 공간도 넉넉해 보인다.

 

점심시간, 넓은 매장에 사람들이 많았다.

빈자리가 얼마 없어서 찾아가서 앉았다.

에어컨도 시원하게 켜져 있어서 쾌적했다.

 

 

자리를 잡고 키오스크로 주문한다.

테이블마다 키오스크가 준비되어 있었다.

주문만 하고 계산은 나갈 때 한다.

 

물냉면, 비빔냉면 그리고 섞음면이 있었다.

원래 비냉 먹을 때에도 육수를 조금 부어먹는 편이라

메뉴판에 섞음이 있으면 보통 그걸 시킨다.

물냉, 비냉, 섞냉 다 동일하게 12000원이었다.

 

주문을 하고 기다리며

셀프바에서 온육수를 떠다 마신다.

날이 흐려서 따뜻한 육수도 맛있다.

 

 

박군자진주냉면 아산점 섞어냉면

 

따로 추가한 건 없다.

그냥 이 정도로 나온다.

면 반 육전 반이다.

모든 젓가락에 육전과 함께 먹을 수 있었다.

 

 

박군자 진주냉면 아산점 섞음면 양념과 면

 

양념이 이렇게 고명 아래에 숨어있다.

너무 맵지도 않고 과하지 않은 적당한 양념,

그리고 곁들여진 육수가 맛을 해치지 않는다.

계란이나 김 고명도 다 조화롭다.

비빔냉면이든 물냉면이든 다 맛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면은 냉면 면보다 밀면이나 메밀면에 가까웠다.

질기지 않아서 면이 안 끊겨서 난감할 일이 없고

가위도 필요 없다.

 

맛있게 한 그릇을 비우며

키오스크에서 본 육전이 떠올랐다.

냉면 먹으면서는 이미 배불러서

같이 먹긴 어려울 것 같았고

육전 포장 가능 메뉴가 있어서.

육전 테이크아웃으로 하나 주문해뒀다.

육전은 2만 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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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먹을 즈음,

포장된 육전 봉지를 받았다.

육전은 은박지에 쌓여서 스티로폼에 담겼고

봉지에 담긴 파채가 함께 들어있었다.

파채 양은 파닭 시키면 함께 오는 파 분량 정도다.

 

 

박군자진주냉면 아산점 포장한 육전과 함께 온 파채

 

평범하게 맛있는 육전 맛이다.

특별한 지는 모르겠지만 부족함 없는 맛.

양이 넓은 육전 약 6장을 썰어준 것 같다.

정확히 세보진 않았는데

적은 양은 아니었다.

파채가 정말 맛있었다.

평소에 먹던 파채보다 좀 더 맛있다.

파채에 육전 싸먹는데

진짜 너무 맛있었다.

냉면 먹으면서 같이 먹었어도 맛있었을 것 같다.

 

 

냉면 한 그릇 12000원 솔직히 저렴한 가격이 아니다.

고기 같은 거 아무것도 안 들어가도 

서울 물가로 만 원은 우습게 넘어버리는 것을 고려할 때

육전 이만큼 얹어주면 괜찮다고 생각했다.

가격 오르기 전이었으면 물론 더 좋았겠다만 ㅜ

냉면도 육전도 다시 먹으러 갈 만한 식당이었다.

 

신정호 걷다가 가서 먹으면

더 맛있게 곱빼기로 먹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