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전당역 2번 출구 근처 광주도서관 주변 동명동 일대를 동리단길이라고 부르는 듯했다. 예쁜 맛집과 카페들이 여럿 모여있었다. 더운 날씨에 빙수가 먹고 싶어서 빙수 맛집을 찾아다녔다. 처음부터 소뇨에 가려고 간 것은 아니었고 맘에 드는 카페 찾아 동리단길 한 바퀴 다 돌고서야 소뇨를 찾아갔다. 불도 꺼진 것 같고 외관도 세련되진 않아서 지나칠까 했었으나 카페에서 교복 입은 학생 둘이 너무 즐겁게 만족스러워하며 나오는 모습을 봤다. 이 동네 학생들 틈나면 가는 곳이구나 생각이 들어서 들어가고 싶어졌다. 밖에서 봤을 때보다 안에 공간이 넓었다. 아늑한 느낌이다. 사람도 굉장히 많았는데 마침 저 두 자리만 딱 비어있어서 운 좋게 사진을 남길 수 있었다. 빛이 들어서 더 예쁜 자리들은 사람들이 다 앉아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