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금빵 스낵이라니 처음 보는 과자다.
2023년 하반기에 나온 과자인 듯하다.
친구가 먹어보라고 놓고 가서 맛보게 되었다.
웬걸 너무 맛있어서 사진을 남겼다.
빵지순례가 취미인 빵 덕후가
스낵 연구부서의 부장님이고,
그 빵 부장님이 만든 소금빵 스낵이라는 설정이 있었다.
소금빵 과자에 서사가 부여되어 뭔가 귀엽다.
농심에서 누군가가 열심히 고민해서 컨펌받고 만들어낸 세계관일 텐데
최소한 저는 즐겁게 읽었으니 뿌듯하셨으면 좋겠다.
프랑스 천일염인 게랑드 소금과
프랑스산 이즈닝 버터가 사용되었다고 한다.
사실 무슨 소금을 쓰고 버터를 쓰는지 알 길은 없겠다만
소금이 톡톡 터지는 짭짤함도
입안 가득 퍼지는 버터의 풍미도
과자에서 느끼는 것치고 훌륭했다.
소금빵 스낵 딱 세 개 집어먹고 찍은 사진이다.
봉지 크기에 비해 양이 좀 적어 보이는데
세 개 집어먹기 전에도 그렇게 느껴지긴 했다.
커다란 크루아상을 보다가 미니 크루아상 생지를 보면
미니미 하게 쪼그라든 크루아상 같다는 생각이 드는데
딱 그 느낌으로
쪼그라든 미니 소금빵 같은 그런 모양이다.
줄무늬가 선명하게 살아있다.
바나나킥처럼 가루 폴폴 날리다가 녹아들어 가는 식감과 바삭거림이고
크라운 카라멜 메이플콘과 식감과 느낌이 비슷하다.
크라운 카라멜 메이플콘은 기존에 카라멜콘 땅콩 과자랑 비슷한데
알맹이 사이즈가 바나나킥만큼 많이 커졌고
메이플 시럽 맛이 압도적으로 많이 풍기는 과자였다.
그것도 맛있었는데
개인적으론 소금빵 빵부장이 더 맛있었다.
알맹이 하나가 그렇게 크지 않아서
한 입에 무리 없이 쏙 들어간다.
가루 흘릴 일이 좀 줄어든 게 장점이다.
위에서도 말했듯 소금 짭짤한 맛이 팡팡 터지고
달콤하고 고소하게 감싸줘서
맛이 밸런스가 잘 맞는 것 같았다.
느끼한 거 싫어하면 좀 느끼하다 싶을 수 있을 정도로
버터 향이 강하게 난다.
나는 버터를 좋아해서 맘에 들었다.
한 봉지에 55g, 285칼로리다.
나트륨은 300mg, 지방, 포화지방이 15g, 6g이라고 한다.
소금이 들어갔으니 나트륨 어쩔 수 없겠고
버터가 들어갔으니 지방 어쩔 수 없는 게 당연해 보인다.
다이어트 중이면 참는 게 좋겠다.
그렇만 지방 양만큼 맛있는 건 국룰이란거.
여러 번 사 먹을 수 있을 정도로
맛있는 과자였다.
오래오래 팔았으면 좋겠다.
빵부장 초코빵도 있다던데
그것도 맛있다던데 곧 먹어보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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