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적하고 조용한 카페를 찾다가
조선팰리스 서울 강남 안에
생긴지 얼마 안 된 카페라고 해서
평일 낮에는 사람이 없지 않을까 하고
찾아가 보았다.
호텔 안에 예쁘게 자리 잡고 있다.
이렇게 생긴 외관을 만나기까지 꽤 헤맸다.
선릉역 5번 출구와 역삼역 8번 출구 사이에 있다.
다음 지도엔 이렇게 표시되어 있는데,
무원은 센터필드 EAST 동에 위치해 있어서,
지도에 표시된 것에서 대각선 위쪽 건물이 정확하다.
네이버 지도가 좀 더 정확하니 그걸 참고하는 게 좋을 것 같다.
조선팰리스 서울 강남 안에서 헤매다가,
지하 2층 고메스트리트에서
반짝반짝한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올라왔더니
바로 앞에 무원이 있었다.
(다른 에스컬레이터에는 저런 조명이 없다.)
내부 인테리어가 예뻤다.
카운터 주변으로 디저트 모형이 놓여 있었다.
약과 모나카와 백설기 앙버터 등
재해석된 한국식 간식들이 있었다.
무엇보다 양갱 종류가 정말 다양했다.
밀크티 양갱, 녹차 양갱, 사과 양갱, 오렌지 양갱, 피스타치오 양갱, 초코 양갱 등
10가지쯤 있었고, 개당 2~3천 원대였다.
양갱은 이렇게 포장할 수도 있었다.
양갱을 원하는 대로 고르고, 상자도 구입하면
담아주는 형식이었다.
어른들께 가볍게 선물하기 좋아 보였다.
음료는 커피류는 기본으로 있었고
아메리카노 4500원부터로 평범한 가격대였다.
밀크티도 맛있을 것 같았으나
대표 메뉴라는 아이스 팥라떼를(6500원) 주문했다.
동행인이 백설기 앙버터를(5500원) 주문해 줘서 함께 맛볼 수 있었다.
먹자마자 아는 맛이라 웃음이 터져 나왔다.
빙빙 아이스크림 녹인 맛 그 자체.
오랜만에 반가운 맛을 느꼈다.
아삭한 얼음 느낌 없이 부드럽게 맛있었다.
거칠거칠 보슬보슬한 백설기를 빵 대신 사용했다.
떡인데, 빵보다 팥, 버터와 달라붙는 느낌이 안 들었다.
그 와중에 버터랑 팥이 눌릴 수 있어서
적당한 세기로 위아래 붙잡고 먹어야 했다.
크리미한 단팥떡을 먹는 느낌이었다.
평일이라 그런지 사원증 달고 있는 직장인으로 가득했다.
그리고 양갱을 먹는 테이블이 많았다.
양갱 하나하나 각각 접시에 예쁘게 담겨서 나왔다.
역시 여긴 양갱을 먹는 곳인가 보다.
다음에 양갱 사러 꼭 다시 들러야겠다.
'카페 방문 후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신정호 브런치 카페 룩스, 달지 않아 건강한 맛 흑임자빙수 가족 단위 방문 환영 (1) | 2023.09.20 |
---|---|
당진 오션뷰 대형 카페 해어름, 공원처럼 조성된 예쁜 카페 (0) | 2023.09.15 |
공덕역 카페 그로토(grotto coffee), 달달하고 향긋한 밀크티와 동굴같은 아늑함 (0) | 2023.09.13 |
언주역 세컨브레스커피, 책상 넓고 새벽까지 하는 더채플앳논현 근처 카페 second breath coffee (2) | 2023.08.28 |
당진 대형카페 로드 1950, 포토존 많고 바다도 보이고 디저트도 많고 아메리카노 8000원 (0) | 2023.08.2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