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 주민이고, 맛있는 배달 중국집 여지껏 못 찾은 배달 유목민이다.
자주 주문할 중식 배달 맛집을 드디어 찾아서
기억하고자 후기를 남긴다.
홍콩반점 0410 용산 문배점은
11~21시 영업이고 브레이크 타임은 2시 반~5시이다.
용산 프라임팰리스 2층에 있고
삼각지역, 남영역, 효창공원앞역과 가깝다.
매장에 가서 먹은 적은 없지만
매장이 넓고 테이블도 많아서
가서 먹기에도 좋은 것 같다.
배달 팁은 주로 3천 원대인데,
인근 타 중국집들이 워낙 비싼 것 대비 불만족스러워서
오히려 괜찮은 가격이었다.
두 번 다 배민으로 주문했다.
첫 주문 때 시킨 메뉴는 식사 2인과 탕수육 세트이다.
식사 2인으로는 고기 짜장 곱빼기와 고추 짜장을 선택했고
탕수육은 기본 탕수육을 선택했다.
고기 짜장 곱빼기로 2500원 추가,
고추 짜장으로 1000원 추가,
짬뽕 국물은 무료 서비스로 적혀 있었다.
이렇게 해서 음식 가격만 31400원이었는데
배달비도 붙고 쿠폰도 쓰고 해서
3만 원 안 되는 가격에 결제했다.
배달은 약속된 시간에 왔다.
중요한 것은 음식 맛.
전체적으로 다 훌륭했다.
고기도 고추도 저렇게 위에 잔뜩 올려진 채로
정말 딱 저렇게 온다.
둘 다 맛있었다.
고기 짜장은 씹는 맛을 더해줘서 좋고
고추 짜장은 맵싸한 맛을 더해줘서 느끼함을 잡아준다.
개인적으로 고기 짜장보다 고추 짜장이 훨씬 맛있었다.
고추 토핑과 고기 토핑 반씩 교환해서 섞어 먹으니
고기 고추 짜장이 되었다.
서로 적당하고 맛있었다.
세트로 구성된 탕수육도 맛있었다.
돌처럼 딱딱하지도 않았고
튀김 옷만 있지도 않았다.
평범하게 기분 좋게 먹을 수 있는
맛있는 기본 탕수육이었다.
세트 탕수육은 양이 적다는 생각으로
탕수육은 단품으로 따로 시키는 편인데
여기 세트 탕수육은 양이 적당했다.
사천 탕수육으로 소스 변경도 가능하니
다음에 시도해 보기로 했다.
두 번째로 주문한 메뉴는
고추 짜장, 고기 짬뽕, 깐풍 새우였다.
깐풍 새우가 먹고 싶어서 탕수육은 포기했다.
깐풍 새우 18900원, 고기 짬뽕 9000원,
고추 짜장 곱빼기 8500원으로
음식 주문 금액 36400원이었고
쿠폰까지 써서 35000원대에 결제했다.
깐풍 새우 안 먹었으면 후회할 뻔했다.
큼직한 새우로 10마리 정도 오고
꼬리까지 바삭하고 촉촉했다.
맵싸하게 새콤달콤한 소스였다.
고기 짬뽕도 맛있었다.
평소 차돌 짬뽕을 좋아하고 그걸 생각하고 주문했던지라
생각했던 맛은 아니라 조금 아쉬웠는데
그럼에도 맛있었다.
살짝 느끼하면서도 훨씬 담백한 느낌이다.
그저 고추 짜장이 너무 맛있어서
짬뽕이 덜 돋보였다.
고추 짜장은 다음에도 또 주문할 것 같다.
두 명이 중식 배달을 시키는 일로
4만 원 넘는 일이 예삿일이 되어버렸다.
이만하면 가성비가 괜찮은 집을 만난 것 같다.
홍콩반점도 지점 차가 굉장히 큰 편인데
여기는 괜찮은 지점에 속하는 듯하다.
용산 삼각지 효창공원 일대에서 아직 중식 배달 맛집을 못 찾았다면
한 번 시도해 보시길 추천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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