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 방문 후기

천안역 마운틴피시텔 가성비 훌륭하고 맛있는 인도 음식점 천안타운홀 근처

viaj 2023. 9. 21. 0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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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 주민의 또간집이다.

이번엔 5명이 방문했다.

 

천안역 1번 출구와 아주 가깝다.

우리는 천안 타운홀 전망대에 갈 예정이어서

천안 타운홀에 주차하고 걸어갔다.

천안 타운홀에서도 300m 이내로 아주 가깝다.

지도에 전망대라고 표시된 곳이 천안 타운홀 전망대이다.

 

 

인도 느낌 물씬 나는 매장이었다.

이른 저녁 시간에 사람이 이미 만석이었다.

5명이라 예약을 하고 방문했더니

구석진 자리에 넓은 테이블로 자리를 잡아주셨다.

 

메뉴판 보는 데에 한참 걸렸다.

한참 고민한 끝에 스페셜 메뉴 B와 C를 주문했다.

적힌 인원수로 따지자면 5명이 4인분을 주문한 셈인데, 

양이 워낙 많다고 듣기도 했고

부족하면 먹다가 마음에 드는 걸 추가로 주문하기로 했다.

 

탄두리치킨에 대한 동행인들의 호불호가 명확해서

탄두리치킨이 포함되지 않은 세트와

포함된 세트를 각각 주문했다.

 

메뉴판은 사진 대신 텍스트를 남긴다.

 

스페셜 메뉴 B (2인분) 48000원

 - 라씨 (망고, 플레인, 딸기 중 2개 선택, 라씨 대신 탄산음료도 선택 가능)

 - 에피타이저 (파고다 4조각)

 - 바베큐 (치킨티카 / 머틴티카 / 징가 탄두리 / 갈릭치킨티카) 

 - 그린샐러드

 - 마운틴 스페셜 커리 (치킨, 양고기, 야채, 새우 중 1개 선택)

 - 난 (플레인, 버터, 갈릭 중 2개 선택)

 - 라이스 (인도라이스, 공깃밥 중 1개 선택)

 

스페셜 메뉴 C(2인분) 32000원

 - 라씨 (망고, 플레인, 딸기 중 2개 선택, 라씨 대신 탄산음료도 선택 가능)

 - 에피타이져 (사모사 2조각)

 - 탄두리치킨 (4조각)

 - 그린샐러드

 - 마운틴 스페셜 커리 (치킨, 양고기, 야채 중 1개 선택)

 - 난 (플레인, 버터, 갈릭 중 1개 선택)

 - 공깃밥

 

메뉴판을 보며 무엇을 골라야 하는지 헷갈렸는데

방문해 본 사람이 있어서 수월하게 주문할 수 있었다.

특히 헷갈렸던 부분은 바베큐와 커리.

 

바베큐는 바베큐 플래터였다.

적혀있는 4가지 중 1개를 고르는 게 아니고

4가지 메뉴가 몇 조각씩 한 접시에 나오는 식이었다.

 

커리 주문도 선택지가 정말 많았다.

치킨, 양고기, 야채 중 고르라는 것이

치킨 커리요! 라고 고르는 게 아니었다.

메뉴판에 치킨 커리 페이지,

양고기 커리 페이지,

야채 커리 페이지가 있는데

해당하는 페이지에서 1개를 선택하라는 의미였다.

각 페이지마다 6개 정도씩 있어서 정말로 한참 고민했다.

 

천안 마운틴피시텔 그린샐러드, 망고라씨, 딸기라씨, 플레인라씨

 

샐러드는 평범했다.

뒤에 나오는 에피타이저 튀김류와 먹기 좋았다.

 

라씨는 마시기에 최적화된 요거트라고 보면 된다.

쿰쿰하고 달콤한 맛이다.

나는 플레인을 주문했다.

확실히 담백하고 마지막까지 질리지 않고 먹을 수 있는 맛이었다.

망고맛 딸기맛도 달콤하고 맛있었다.

 

천안 인도음식 맛집 마운틴피시텔 파고다 4조각

파고다가 나왔다.

자그마한 튀김 4개다.

일종의 야채튀김이다.

맘스터치 야채통통버거 안에 든 야채튀김과 흡사하다.

도톰하고 부드러운 식감이다.

살짝 커리향이 감돌았다.

 

천안 마운틴피시텔 사모사

사모사 두 조각이 나왔다.

나눠먹기 애매해서 2조각을 더 주문했다.

단호박 샐러드 같은 색감의 소가 들어있다.

더 정확히는 카레향이 나는 매쉬드포테이토에 가깝다.

겉은 딱딱할 정도로 바삭하고 속은 부드러웠다.

 

 

천안 마운틴피시텔 바베큐 (치킨티카 / 머틴티카 / 징가 탄두리 / 갈릭치킨티카)

바베큐 4가지가 3조각씩 나왔다.

왼쪽부터 징가 탄두리, 갈릭치킨티카, 치킨티카, 머틴티카 이다.

갈릭치킨티카는 모두에게 호였다.

빨간 양념이 있는 것들은 호불호가 조금씩 갈렸다.

나는 개인적으로 머틴티카가 가장 특이하면서도 맛있었다.

향신료가 잘 스며든 쫄깃한 양고기였다.

 

천안 마운틴피시텔 커리 

하나는 치킨 커리, 하나는 양고기 커리에서 골랐다.

주문한 직후 이미 우리 5명 모두는 우리가 뭘 주문했는지 잊었다.

아마도 치킨 티카 마살라와 고스트 팔라크였던 것 같다.

하나는 토마토와 크림이 곁들여진 커리이고 하나는 시금치가 가미된 커리이다.

 

둘다 모두에게 호였고 맛있었다.

 

그릇 아래에 불이 켜져 있었는데

그릇이 너무 잘 돌아갔다.

쏟아질까봐 조심조심 잡아주며 떠먹었다.

 

 

천안 마운틴피시텔 플레인난, 버터난

난이 나왔는데,

진짜 엄청 커서 놀랐다.

샐러드 그릇과 비교해 보면 어느 정도인지 감이 오려나.

테이블 반절은 족히 차지하는 난이 3개가 나오니

테이블 3개가 가득 찼다.

난도 3가지 다 맛있었다.

플레인은 손에 묻지 않아서 좋았고

버터난과 갈릭난은 각각 풍미가 좋았다.

 

여기에 밥도 두 가지가 나왔다.

공깃밥이랑 인도라이스.

공깃밥은 평소 한국인이 먹는 밥이고

인도라이스는 홀홀 날리는 쌀밥이다.

인도라이스는 처음 먹어봤는데,

커리랑 먹으니 이게 오히려 더 맛있었다.

쌀알 사이사이에 빈틈이 있어서

커리를 얹기만 해도 쌀알 하나하나에 커리가 코팅되는 느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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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다가 부족하면 뭘 더 시키고자 했던 계획은

결국 무산되었다.

있는 것만 먹기에도 양이 많았고

직원은 친절하셨고

다 같이 너무 배부른 한 끼를 했다.

 

계산할 때 카운터에서 보니

이 식당에서 쓸 수 있는 금액권을 판매하고 있었다.

점심 메뉴면 3만 원 안쪽으로 2인 식사를 할 수 있으니

인도 음식점 치고 가성비가 좋다.

그리고 영업시간이 11시에서 23시까지다.

노을과 야경을 보고 저녁을 먹으러 가도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