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 방문 후기

미엔아이천등 강남점 마파두부, 우육면, 공심채볶음, 꿔바로우 신논현역 맛집

viaj 2023. 9. 22. 00:16
300x250

속이 좀 좋지 않았는데도

하나같이 빨갛고 매운 것들이 먹고 싶었다.

메뉴판에 적힌 순한맛 세 글자를 믿고 들어갔다.

불닭볶음면 정도의 강한 매운맛까지 메뉴판에 따로 표기되어 있었다. 

 

 

 

강남역 11번 출구에서 신논현역 6번 출구 사이

CGV 강남점 근처에 있다.

신논현역 6번 출구와 가장 가깝다.

 

영업 시간은 11:30~22:00, 브레이크 타임은 15:00~17:00 이다.

늦게까지 영업해서 애매하게 늦은 저녁시간에 들르기에도 좋다.

우리는 브레이크타임이 끝난 직후에 방문했다.

 

신논현 미엔아이천등 외관

부담스럽지 않고 예쁜 곳이었다.

문 앞에 메뉴판이 세워져 있어서

한 번 살피고 들어갈 수 있었다.

마파두부가 먹고 싶어서 들어갔다.

 

강남 미엔아이천등 메뉴판

 

300x250

 

강남 미엔아이천등 메뉴판

먹고 싶은 게 많아서 한참 고민했다.

 

점보우육면(14500원)

천등 마파두부 순한맛 1인(10000원)

공심채볶음(6500원)

미엔아이 꿔바(6500원)

이렇게 주문했다.

 

배고픈 두 명이 먹었는데, 사실 세 명이 먹어도 충분했을 양이다.

 

강남 미엔아이천등 1인 마파두부 순한맛

 

뚝배기같은 그릇에 마파두부가 담겨나왔고

공깃밥이 하나 같이 나왔다.

 

새빨간 마파두부를 생각하긴 했는데

순한맛으로 주문해서 그런지 갈색이 짙었다.

된장처럼 구수하고 부드러운 느낌이 들었다.

마파두부에서 빨간 고추를 빼면

딱 이런 느낌이겠거니 싶었다.

그렇다고 맛이 부족했던 건 아니고

진하고 깊은 다른 맛이 있었다.

고기가 정말 많이 들어서 라구소스 같은 맛도 났다.

매운걸 먹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아주 사랑받을 마파두부같다.

된장에 밥 비벼먹듯 맛있게 먹었다.

 

뒤에 보이는 공심채볶음도

곁들여 먹기에 최고였다.

조금 나왔다 싶었는데 적지 않은 양이었고

없었으면 서운할 뻔했다.

마파두부랑도, 우육면이랑도 잘 어울렸다.

 

강남 미엔아이천등 점보 우육면

 

동행인이 주문한 우육면이다.

따뜻한 소고기 국수 그 자체였다.

보이는 대로 고기가 많이 들어있었다.

고기가 엄청 부드럽다.

면도 굉장한 양이 들어있는데

고기 이불을 덮고 있어서 많은 줄 모른 채로 먹게 된다.

기본적으로 전혀 맵지 않았다.

옆에 넣을 수 있게 마라장이 준비되어 있었다.

 

강남 미엔아이천등 사이드 꿔바로우

 

6조각 정도 나온다.

바삭한 꿔바로우에 소스가 입혀져 있고

그 위로 가루가 뿌려져서 나왔다.

조금 낯선 비주얼이었는데

웬걸 너무 맛있어서 놀랐다.

위에 뿌려진 가루는 인절미 가루 같은 콩가루였다.

탄탄면에 땅콩소스 향이 탕수육에서 느껴진다고 하면 되려나

소스가 묻어있지만 바삭 쫀득했고

굉장히 달콤한 꿔바로우였다.

만족스러운 사이드였다.

 

모든 메뉴가 다 성공적이었고

재방문 의사도 있는 곳이다.

매운 걸 잘 먹지 못해도 즐길 수 있는 음식이 많고

혼자 방문해도 좋을만한 곳으로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