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척돔으로 직관을 갔다.
무슨 간식이 있을까 찾아보다가
타코야끼에 꽂혔다.
고척돔에서 도보 3분 거리라고 나온다.
고척스카이돔에 동양미래대 앞
노랑통닭, 롯데리아, 맘스터치를 따라서 걷다 보면
호시타코야끼가 보인다.
야구 시간에 임박해서 가면
사람들이 모여있어서 쉽게 알 수 있다.
평일에 이른 저녁을 먹고
5시 반 조금 전에 도착해서 주문을 하려는데
배민주문 하고 오셨어요? 라고 물으신다.
그냥 왔다고 하니 30분 대기해야 한다고 했다.
그 정도면 여유로워서 기다리기로 했다.
정통 타코야끼, 네기 타코야끼, 눈꽃치즈 타코야끼 중
원하는 메뉴를 선택하고
8알, 14알, 28알로 사이즈를 선택하면 된다.
그리고 소스를 선택한다.
소스가 다양했다.
오리지널, 달달치즈, 와사마요, 체다치즈,
바베큐, 바베큐치즈, 매운치즈, 매운맛
이 중에 고르면 된다.
오리지널, 바베큐치즈, 체다치즈에 추천 딱지가 붙어있었다.
다 맛있어 보여서 한참 고민하게 된다.
파가 얹어지는 네기타코야끼로 하고
8알, 와사마요 소스로 주문했다.
이렇게 하면 가격은 6천 원.
좁은 매장인데 대기하는 사람들로 가득 차 있었다.
30분 대기 받고 기다리는 중에도
주문이 계속 들어와서
6시쯤 되니 1시간 반 대기를 받는 사람까지 생겼다.
1시간 반 대기라고 하니 포기하고 떠나는 사람도 많았다.
야구 팬들이 주를 이루긴 했지만
동네 사람들도 많이 찾는 곳이었다.
타코야끼는 계속 구워지고
포장되어 나간다.
지켜보는데 냄새가 좋다.
30분 정말 꽉 채워 기다리고 겨우 받아서 나왔다.
시간 잘 맞춰서 들어왔고
여전히 따뜻하다.
원래 야구장에서 타코야끼를 잘 안 먹는 편이다.
양념 묻은 가쓰오부시나 파가
바람 불면 날릴 수 있어서
선호하지 않는다.
하지 여긴 돔구장이니까
그럴 일이 잘 없다.
겉이 바삭하고 속이 촉촉하다.
겉면에 소스도 묻어있지만
물컹하지 않다.
그리고 문어가 크게 씹혀서 만족스럽다.
반죽 자체가 맛있고
파랑 먹는 건 당연히 더 좋다.
와사마요 소스도 맛있었다.
기본적으로 어디서나 느낄 수 있는 와사마요.
어울리기도 잘 어울리는데
최상의 조합은 아닌 것 같아서
다음엔 다른 소스로 주문할 것 같다.
치즈 얹어진 것도 맛있겠고,
오리지널도 맛있겠고
다 맛있겠기에 여러 번 가게 될 것 같다.
다만 다음엔 꼭 배민으로 포장 주문하고 가야겠다.
배민으로 주문해도 항상 30분은 걸리는 듯해서
타코야끼가 식는 것에 대한 고민은
딱히 하지 않아도 될듯하다.
28알로 주문해도 오리지널 기준 16000원,
눈꽃치즈 기준 19000원으로
2만 원이 넘지 않는 가격이고
소스도 14알로 주문하면 2개까지,
28알로 주문하면 4개까지 선택 가능하니
야구장 간식으로써 괜찮은 선택지인 것 같다.
오늘도 승요 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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