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 도토리 베이커리 카페에 방문했다.
수년째 항상 줄 서있는 핫한 카페이다.
지브리 스튜디오 갬성의 아기자기한 느낌으로
은은한 분위기가 좋다.
영업시간은 9~23시이다.
이 근방에 밤 10시 이후로 하는 카페가 드물어서
늦은 시간까지 모임이 이어질 때 방문하기도 한다.
위치는 용리단길에 있다.
신용산역 1번 출구에서 500m로 가깝다.
용산역에서도 1km로 걸어갈 수 있는 거리이다.
거리상으로는 삼각지역 3번 출구에서 더 가까운데
삼각지역에서 내려서 걸어서 나오기가 복잡해서
신용산역 이용을 좀 더 추천한다.
버스로 접근하기에도 좋다.
귀여운 외관이 눈을 사로잡아서
발견하기 어렵지 않다.
이 앞으로 웨이팅이 있을 때가 있는데
평일 낮에 가면 카페 자리 이용도 어렵지 않다.
포장 고객은 매장 이용 고객보다 빠르게 입장할 수 있다.
오늘은 도토리 베이커리 용산점 포장 후기이다.
진열대부터 아기자기하다.
저녁에 도착했더니 품절된 빵이 많았다.
가장 메인 빵인 도토리 빵이 초코맛이 품절이고 플레인만 남아있었다 ㅠㅠ
두부 모양 케이크, 도토리 모양 마들렌, 까눌레, 그리고 다양한 소금빵, 프레첼 등이 있었다.
각종 그래놀라도 구입 가능하다.
dried persimmon 몰라서 찾아봤는데 곶감 크림치즈 까눌레라니 신기하다.
하나같이 다 맛있어 보인다.
도토리 모양 마들렌은 박스 포장이 가능했다.
도토리 마들렌 6구를 구입하면 무료로 박스 포장을 해주고
그 이하로 구입하면 박스를 1000원에 구입할 수 있었다.
선물 포장해 가기 좋을 것 같다.
쟁반에 빵을 담아서 카운터로 가져간다.
우리는 도토리빵 플레인 1개(4000원),
명란 소금빵 1개(4500원),
도토리 초코 마들렌 1개(3800원)을 구입했다.
계산하고 진동벨을 받아 기다리면
정성스럽게 낱개포장, 봉투 포장 한 뒤 호출해 주신다.
받아서 기분 좋게 가면 된다.
위 종이봉투를 담을 예쁜 하늘색 봉투도 받았다.
들고 다니기 편하고 다니는 내내 기분이 좋아진다.
도토리빵, 소금빵, 마들렌이 각각 종이로 싸서 담겨 있었다.
근데 종이가 거꾸로 뒤집혀 있어서
빵이 속에서 따로 굴러다니고 있었다.
잘 건져서 접시로 옮겼다.
전에 방문해서는 요거트볼과 음료를 먹어서
빵을 테이크아웃 한 건 처음이다.
도토리빵에 무엇이 들어 있을지
드디어 반으로 쪼개 보았다.
도토리빵 플레인에는 이런 크림이 들어있다.
겉이 파삭파삭 구워진 것처럼 보였는데
칼이 슥슥 잘 들어간다.
속은 촉촉 그 자체다.
크림은 두 종류가 들어있었다.
누런 빛은 살짝 되직한 커스터드 크림,
흰색은 요거트 크림이다.
빵이랑 식감도 괜찮고 잘 어우러지는 맛이었다.
과하게 달지 않아서 부담스럽지 않은 맛이다.
둘이 먹어서 딱 좋았다.
역시 초코맛이 궁금하다.
소금빵은 단단하게 구워져 있었다.
바게트까진 아니고 겉이 탕탕하다.
속은 부드러운 편이다.
김가루도 파슬리도 맛있고 짭짤하게 맛있었다.
평범하게 떠오르는 명란바게트의 부드러운 맛이다.
프레첼류랑 고민했었는데 다음엔 그것도 시도해 봐야 겠다.
무화과 크림치즈 ,어니언 크림치즈 프레첼 맛있어 보였다.
도토리 모양이라 귀엽다.
근데 윗면만 도토리 모양이고
밑면 보니 그냥 마들렌이랑 차이가 없다.
그냥 마들렌이다.
아까 도토리 빵 자른 칼로 잘라서 크림이 묻어 있다.
속도 똑같이 까만 초코 마들렌이다.
도토리 모자처럼 초코 크런치가 붙어 있어 귀엽고
도토리 꼭지의 정체는 빼빼로였다.
도토리 마들렌은 귀엽다!
맛은 초코 파우더 가득 들어간 초코 마들렌 그 자체이다.
망고패션후르츠, 녹차, 얼그레이 등 다른 맛들도 다 고스란히 맛있을 것 같다.
6개입 포장으로 해서 들고 가면 어디든 귀엽다고 환영받을 것 같다.
언젠가 6구 포장해 보기로.
귀엽고 아기자기한 공간이라
친구랑 모임, 데이트 장소로 추천한다.
극악의 웨이팅은 피하고 싶다면 평일 낮을 추천한다.
디저트가 목적이라면 포장 픽업하는 것도 좋은 방법인 것 같다.
해보진 않았지만 배달의민족에서 포장 픽업 주문도 가능하다.
해보지 않은 이유는 현장에 적힌 금액보다
배달 어플에서 주문하는 금액이 조금 더 높게 책정된 것 같아서 그렇다.
비교해 보고 편한 쪽으로 이용하면 좋을 것 같다.
오늘도 맛있었고,
이미 재방문한 곳이고 또 방문할 의향도 여전히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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