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즈라멘 만리동점, 극악의 웨이팅에 솟아난 빠져나갈 구멍 방문 후기

자주 가는 라멘집 유즈 라멘 만리동점에서

웨이팅 할 때마다 궁금한 곳이 있었다.

바로 옆에 빠져나갈 구멍이라고 적혀있는 곳.

그곳에 드디어 방문해 보았다.

가고 싶어서 간 건 아니고

방문 당했다!

 

 

유즈 라멘에 웨이팅이 30분이라고 하던 어느 날

평소 같으면 다음에 와야지 하고 지나쳤을 텐데

유즈 라멘을 바라보고 온 지인과 함께인지라

30분을 기다리기로 결심했다.

 

이미 30분이 지나 50분째 기다리던 중 직원분으로부터

일행과 둘 둘 나눠 앉아도 괜찮냐는 질문을 받았다.

흔쾌히 네라고 대답하진 못하는 상황이었는데

분위기를 읽으신 건지

그 직원분은 우리 4명을 데리고 나가셨다.

간 곳은 바로 옆에 건물

빠져나갈 구멍이었다.

 

 

유즈라멘 자세한 위치, 맛 후기는 아래 후기를 참고하면 좋을 것 같다.

만리재로 서울역 맛집 유즈라멘, 웨이팅 길어도 몇 번을 찾아가는 라멘집 후기 

 

 

빠져나갈 구멍 바 테이블

 

빠져나갈 구멍 내부도 유즈라멘 내부와 비슷했다.

바 테이블이 있었고, 안쪽에 테이블석도 조금 있었다.

우리는 바 테이블로 안내받았다.

 

유즈라멘 바 테이블과 똑같이 세팅되어 있었다.

유자 소스도 있고 머리끈도 걸려있다.

면과 육수를 반개, 한 개 단위로

추가 제공받을 수 있는 것도 똑같았다.

 

 

유즈라멘 빠져나갈 구멍 매운소유라멘, 치킨 가라아게

주문한 메뉴들은 자리로 가져다 주셨다.

우리가 주문한건 사이드에 치킨 가라아게 2개와

시오라멘, 매운시오라멘, 소유라멘, 매운소유라멘이었다.

 

차슈를 추가하기도, 멘마를 추가하기도 했는데

차슈를 추가한 사람은

원래 나오는 고기가 이미 두껍고 커서

굳이 추가하지 않았어도 될 것 같았다고 했다.

 

치킨 가라아게가 정말 갓 튀겨져서 나왔다.

아주 뜨거운 기름을 뿜어냈다.

전에 먹었던 것에 비해 좀더 느끼했던 것 같긴 한데

그래도 맛있었다.

 

그리고 면 추가까지.

얘기하니 바로 주셨다.

 

처음 드신 분의 평은 이랬다.

그동안 먹은 건 라멘이 아니었다.

아주 가는 면이 겉보기에 덜 익은거 아닐까 싶은데

전혀 그렇지 않고 식감이 예술이다.

루꼴라와 유자의 조합도 신기하다.

시오라면이 제일 맛있다.

 

1시간 가까이 웨이팅하긴 했지만

오늘도 역시 맛있게 먹고 간다.

한참 웨이팅한 덕에

빠져나갈 구멍에 드디어 방문했다.